군 "K-9 실사격훈련 올해 중단, 결정된 바 없어"

합참 "실사격 훈련, 부대별 상황 따라 검토할 것"

우리 군이 서북도서에서 정례적으로 실시해온 K-9 실사격훈련을 올해 중지할 것이란 2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합참이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. 합참은 이날 "현재까지 우리 군은 서북도서 부대의 실사격 훈련중지 여부에 대해 어떤 것도 결정한 바 없다"고 밝혔다. 합참은 "우리 군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실사격 훈련 시행방안을 부대별 상황에 따라 검토할 것"이라고 덧붙였다. 이날 앞서 한 매체는 '판문점 선언'에 담긴 '적대 행위 전면중지' 조항에 따라 K-9 실사격훈련이 올해는 중지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. 이 보도는 군 당국이 오는 8월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(UFG) 연습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한국군 연례 훈련인 '태극 연습'도 연기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. 해병대는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비 운용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7~8월, 11~12월 정도에 K-9 등을 동원한 실사격훈련을 벌여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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